억! 소리 나는 제작비가 든 해외 드라마 15

TV는 영화보다 저렴하고 효율성이 높은 시장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진입한 이후 TV 시장은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한 제작비 경쟁에 나서면서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물론, 과거에도,,,와 같은 편당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작품이 있었지만, 비싼 텔레비전 시리즈를 종종 볼 수 있는 지금과는 조금 다르다. 갈수록 시청자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전통적인 TV쇼 시대가 지나면서 영화 한편의 제작비와 맞먹는 한 시즌에 1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드는 시대를 맞았다. 스타 제작진과 배우를 내세워 수준 높은 프로덕션을 갖추고 완성도 높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고가의 TV 시리즈가 끊임없이 시청자를 유혹한다. 결과가 성공하든 실망하든 호화로운 제작비를 자랑하는 드라마를 본다.

더 칙(The Tick,) (2017~2019) – 회당 5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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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스포츠동아가 국내 최대 골프 부킹서비스업체 XGOLF와 다음 달 15일까지 2020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을 선정한다. 박광성 전남대 비뇨의학과 교수(60 사진)가 아시아 의사로는 처음으로 국제성의학회(ISSM)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선생님은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가며 한국의 여성운동을 출발시켰던 분입니다. 대한제국 공식 문서에서 보기 드문 단아한 한글을 공유하기 위해 재민체를 만들었습니다. 2020년 노벨 물리학상은 우주에서 가장 극적이고 낭만적인 현상으로 꼽히는 블랙홀 연구자 3명에게 돌아갔다. 김공춘 국가무형문화재 제67호 탕건장 명예보유자(사진)가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이하, 아마존)에서 새롭게 부활한 유쾌하고 상냥한 히어로 “더 칙”은, 유감스럽지만 시즌 2로 종료되었다. 30분 에피소드마다 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계속할 정도로 인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뉴욕을 배경으로 시트콤 같은 엉뚱한 이야기로 높은 시각효과를 보였지만 컬트적인 인기를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제작비만 놓고 보면 회당 1시간인 보드워크 엠파이어와 같지만 이후 더 칙 공동제작자 수전 하비츠 어네슨은 그만한 예산을 들이지 않았다고 반박했고 출연 배우 그리핀 뉴먼도 많은 제작비를 인정하면서도 HBO의 드라마만큼 비싸지 않아도 옹호했다. 어쨌든 더 칙은 2001년 FOX에서 선보여 좋은 평가에서도 저조한 시청률로 한 시즌 만에 끝났듯 이번에도 운명을 피해가지 못했다. 그러나 코믹스의 원작자 벤 에들런드의 열렬한 지지자들은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영웅 더틱이 돌아올 것으로 믿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American Crime Story, 2016~) – 회당 65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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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머피는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좋아하는지 잘 아는 프로듀서다. 성형외과 의사인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담은 닙악, 뮤지컬 틴에이걸, 공포드라마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호러스토리 등 그를 손댄 드라마는 자극적이고 통속적인 서사와 화려한 볼거리가 특징이다. 이 때문에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하는 스타 배우들을 내세울 때가 많다. 2016년 처음 공개된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는 미국 사회에 논란을 빚은 실제 사건을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처럼 앤솔러지 형식으로 그린 작품으로 1994년 살인 혐의로 기소된 O.J. 심슨 사건을 다룬 시즌1은 회당 제작비가 650만 달러라고 한다. 쿠바 구딩 주니어, 존 트래볼타, 그리고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의 주역 사라 폴슨 등 쟁쟁한 출연진이 높은 제작비를 받치고 있다. 조니 베르사체의 살인사건을 다룬 시즌2 역시 페넬로페 크루즈, 에드가 라미레즈, 리키 마틴, 대런 크리스 등 관심을 끄는 배우진에 포진했다.

얼터드 카본(Altered Carbon, 2018~) – 회당 600만~7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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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펑크 누아르 은 넷플릭스의 높은 드라마 목록에 올라 있다. 인간의 의식을 함축해 육체를 교환하는 300년 후의 최첨단 미래세계(마치 TV판의 블레이드 러너를 보는 듯한)를 실현하려면 화려한 시각효과는 필연적이었을 것이다. 총괄제작자 레이타 캘로그리디스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총 1억5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예산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탓에 넷플릭스는 쇼 홍보에도 적극 나섰지만 시즌 공개를 앞두고 출연 배우 조엘 킨나만, 마사 히가레다, 디첸 라크만이 한국을 찾아 홍보 일정을 소화했다.

외계인 (The Alienist, 2018~) – 회당 75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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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발표한 칼렙카 동명소설을 각색한 에일리아니스트는 19세기 말 10대 남자아이만 살해하는 희대의 연쇄살인마와 그를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대니얼 브릴, 루크 에반스, 다코타 패닝이 각각 정신과 박사와 삽화가, 여경에 출연해 영화 못지않은 캐스팅을 자랑한다. 어둡고 잔혹한 미스터리와 탄탄한 출연자는 2012년 이후 TNT의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지만 회당 750만 달러의 제작비가 제 몫을 한 것 같다. 특히 막대한 제작비는 19세기 말 뉴욕의 풍경을 사실적이면서도 음산하게 그리는 데도 성공적이었다. 2020년 시즌2 방영을 앞두고 TNT는 또 다른 대작 드라마 설국열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닐 (Vinyl, 2016) – 회당 75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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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뛰어난 제작자와 배우가 참여해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어도 성공을 보장받지 못한다. 최근 몇 년간 HBO에 가장 실망스러운 결과를 가져온 이 그렇다. 재기를 꿈꾸는 음반사 대표를 통해 1970년대 음반산업으로 변화하는 풍경을 사치스러운 볼거리로 묘사했다가 한 시즌 만에 씁쓸하게 퇴장했다. 최근 아이리시맨으로 건재함을 과시한 마틴 스코시즈 감독과 롤링 스톤스의 믹 재거가 참가했음에도 철퇴를 맞았으나 후속 시즌이 결정됐지만 번복되는 바람에 더욱 통렬하다. 1억 달러 예산으로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2시간 치 파일럿 에피소드는 3000만 달러를 쏟아 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펜더스 (The Defenders, 2017) – 회당 8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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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넷플릭스 마블 히어로들의 크로스오버 시리즈 디펜더스의 회당 예산은 800만 달러라고 한다. , 와 같은 단독 시리즈가 시즌 4000만 달러, 회당 약 300만 달러의 예산이 책정된 것과 비교하면 훨씬 높다. 이는 당초 총 2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받아 시리즈별로 균등하게 배분했기 때문이지만 영웅들이 총출동하는 디펜더스는 8부작으로 13부작으로 구성된 단독 시리즈보다 에피소드가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작비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기묘한 이야기 (Stranger Things, 2016~) – 회당 600만~8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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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대표 오리지널 시리즈는 시즌이 거듭될수록 제작비가 상승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많은 유료 가입자 수를 확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1980년대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를 떠올리게 했던 8부작 첫 시즌에는 회당 600만 달러(총 48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었고, 9부작으로 늘어난 시즌2는 회당 800만 달러(총 7200만 달러)의 예산이 책정됐다. 시즌3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출연료 인상과 기타 제작비를 감안하면 회당 1000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잭 라이언(Jack Ryan, 2018~) – 회당 8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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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두 번째 시즌이 공개된 잭 라이언은 고가의 TV 시리즈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톰 클랜시의 첩보소설을 원작으로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존 크라신스키가 주연으로 테러사건에 뛰어든 CIA 분석가 잭 라이언의 활약을 그린다. 아마존은 해외촬영과 사실적인 액션에 회당 800만 달러(많게는 1000만 달러까지)의 비용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잭 라이언의 성과에 만족한 아마존은 시즌2 공개 몇 달 전 벌써 세 번째 시즌을 주문했는데 두 번째 시즌도 만족했을까.

아메리칸 갓스 (American Gods, 2017~) – 회당 800만 ~ 1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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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마다 잡음이 많은 드라마로 알려진 아메리칸 갓도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시리즈 중 하나다. 닐 게이먼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니발의 브라이언 퓨러가 쇼러너로 참여해 8부작 첫 시즌에 회당 8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비평과 시청률 모두 성공적인 반응을 얻었다. 시즌2는 이전보다 늘어난 회당 1000만 달러의 예산이 책정됐지만 쇼러너 브라이언 퓨러와 마이클 그린에게는 충분치 않았다. 결국 시즌2 각본이 절반 정도 완성된 상태에서 두 사람은 강판됐고 워킹 데드 작가 출신인 찰스 칙 에글리가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지난한 제작 과정 때문인지 시즌2는 이전보다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내년 공개 예정인 시즌3가 이 모든 잡음을 해소할 수 있을까.

빅뱅 이론 (The Big Bang Theory, 2007~2019) – 회당 9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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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만 해도 평범했던 시트콤 이 CBS의 1등 공신이 될지 누가 알았을까. 캘리포니아공대에서 일하는 너드들의 코믹한 일상이 점차 많은 북미 시청자의 관심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예산도 늘었다. 특히 시즌8부터 올해 종료된 마지막 시즌12까지 시리즈의 인기를 이끈 배우들이 재계약 협상에 따라 출연료가 75만 달러100만 달러로 인상되면서 25분짜리 에피소드의 회당 제작비는 900만 달러로 상승했다.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았고 2013~2014년 드라마 시청률 1위도 차지했으니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이제 빅뱅 이론은 끝났지만 셸던 쿠퍼의 어린 시절을 그린 스핀오프 영 셸던이 방영 중이다.

웨스트월드(Westworld) – 회당 1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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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영화 이색지대에 뿌리를 둔 웨스트월드는 그해 봄 흐지부지 끝난 바이닐에 버금가는 제작비가 들었다. 10부작 첫 시즌에 투입된 예산만 1억 달러에 이르지만 웨스트월드도 바이닐처럼 파일럿 에피소드에 2500만 달러를 쏟아 부었고 나머지 에피소드에는 800만10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였다. 다행히 독특한 웨스턴 SF 웨스트월드는 바이닐과 달리 열광적인 반응을 얻어 (제작 기간이 오래 걸렸지만) 2018년 두 번째 시즌을 선보일 수 있었다. 현재 세 번째 시즌이 내년 방영을 앞두고 있다.

더 크라운(The Crown, 2016~) – 회당 650만~13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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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드레스를 위해 3만5000달러를 지불한 더 크라운은 넷플릭스에서 가장 비싼 드라마로 꼽힌다. 우아하고 호화로운 영국 왕실과 시대를 정교하게 재현하는 데는 당연한 비용일지 모른다. 이 야심적인 시리즈는 에피소드마다 화려한 의상과 실제 버킹엄 궁전에 온 듯한 놀라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더 크라운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깊은 내막까지 알기 힘든 왕실의 이야기를 눈요기에 그치지 않고 섬세하고 깊게 그려 호평을 받았지만 내밀한 왕실을 위해 편당 13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였다고 한다. 그러나 쇼러너 피터 모건은 2018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행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시즌당 제작비가 1억3000만 달러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두 시즌을 제작하는 비용에 가깝다며 생각만큼 비싼 드라마는 아니라고 밝혔다.

더 모닝 쇼(The Morning Show, 2019~) – 회당 15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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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뚜렷한 반응은 없지만 애플TVQ가 드디어 포문을 열었다. 애플 TVQ 서비스 때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리즈 위더스푼과 제니퍼 애니스턴, 스티브 카렐이 공개된 다. 아침 방송 진행자들의 격한 일상을 그린 드라마로, 총 20부작 2시즌에 제작되며 시즌당 제작비는 1억5000만 달러라고 한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리즈 위더스푼과 제니퍼 애니스턴은 출연료로 1회 125만 달러를 받는다니 할리우드 톱 배우들이 스몰 스크린에 가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만다로리안(The Mandalorian, 2019~) – 회당 15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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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새로운 경쟁상대로 애플TVQ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막강한 라이브러리를 갖춘 디즈니チュー도 있다. 북미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최초의 오리지널 작품으로 스타워즈 스핀오프 TV 시리즈를 공개했다. 라이언 킹의 존 파블로가 쇼러너로 참여했고, 나르코스와 왕좌의 게임의 페드로 파스칼이 주연한 만다로리안이다. 디즈니는 현상금 사냥꾼 만달로리안의 이야기를 위해 회당 1500만 달러라는 블록버스터에 버금가는 제작비를 투입했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더 높은 시리즈가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마블 시리즈의 경우 편당 2500만 달러씩, 총 1억5000만 달러2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되지만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디즈니는 2020년 오리지널 프로그램 예산을 약 1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 회당 15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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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작 드라마인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이국적인 촬영, 드래곤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컴퓨터 그래픽, 이제는 스타가 된 배우들의 출연료. 은 최종 시즌을 위해 회당 1500만 달러의 비용을 지불했다. 2010년 첫 시즌에 7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것과 비교하면 훨씬 뛰었지만 그만큼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으니 공짜 예산이 아니다. 가상의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 현대 문물인 스타벅스컵이 잠시 잘못된 곳에 나타났지만 마지막까지 시청률 신기록을 세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청률도 제작비도 포스트 왕좌의 게임 쟁탈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자리를 가장 노리고 있는 것은 아마존이지만 최소한 제작비 10억 달러(판권 비용만 2억5000만 달러)가 투입된 반지의 제왕 TV 시리즈를 제작 중이다.

에그테일 에디터 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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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로 쓰러진 뒤 투병 중인 소설가 이외수(74)의 근황이 전해졌다.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만성적인 업무 스트레스와 휴식 부족을 호소한다. 정의가 무엇인지에 그토록 높은 관심이 쏠렸으니, 각 개인에게 정의가 작동하도록 만드는 양심에 관심이 가는 것도 당연하다. 벼 베기, 콩 타작으로 모두가 분주한 가운데 가을이 무르익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