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의 국어 실력 / 책추천 확인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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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의 선풍, 특히 최근 들어 봉준호 감독 자체에 대한 돌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숨은 조력자가 통역이라는 기사가 올라왔고, 새삼 한국인의 언어 사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사에서 전문 통역사가 통역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로 한국인이 처음부터 논리적으로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들었거든요. 그리고 여기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고, 또 ‘한국에서는 논리적으로 말하면 미움을 받는다’는 말까지 덧붙이기에 이르렀습니다. 어머니인 지인들의 이야기가 떠오르는 시기였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정말 국어를 못한다는 말.

한국 사람들은 왜 한국말을 잘 못 하냐고 할 수 있지만 정말 무슨 말인지 모를 때가 많아요. 한국어는 맥락 의존도가 높은 언어이기 때문에 어떤 말을 해석하는 것은 전달자보다 수신자의 역량에 달려 있습니다. 아예 쓸데없는 말이라도 제대로 이해해야 하는 문화라는 겁니다. 이런문화를고려하지않아도일단파괴되는언어생활을살펴보면그변화와변화속도는저를따라잡기힘든수준입니다. 텍스트기반,항상적인인스턴트메시징,집단채팅의일상화속에서이에뒤쳐지지않으려면누구나말을줄이고맥락을파악하고이해하고반응하고그러려면자신의의사를제대로전달하기보다는맥락에의존하는것이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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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들의국어능력이떨어진다는것은글쓰기와글쓰기실력이떨어진다는것인데,이두가지는생각을하기위해서꼭필요한능력입니다. 어떤 문장이 무슨 뜻인지 파악을 못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언어를 사용해서 표현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시험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 것 이상으로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우리는 어쨌든 언어를 기반으로 생활하고 사고하는데 이 언어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우리는 올바른 의사소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무조건어디서추천하는책을읽고,감상문을강제적으로쓰게하는지,또우리아이들의국어점수가어떻게높다고해서이문제는사라지지않습니다. 언어를 다시 생각하고, 언어를 사유의 도구로 생각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바르게 생각할 때 비로소 언어는 우리에게 옵니다.

우리의 언어 사용을 새삼 깨닫는 책 3권 ​ 1. 나의 언어에 속지 않는 법 얼마 전에도 추천하고 주었는데 『 나의 언어에 속지 않는 법 』에는 한국어 사용자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에 대한 좋은 사례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이 읽었으면 합니다.

2. 모르는 감정에 관한 사전 1000개의 감정 감정 표현, 잘하고 있습니까? 한국어 정서의 단어 중 70%가 부정적인 표현이라는 것 알고 있었나요? 싫어,짜증난다,가아니라보다다양하고세부적인감정표현을해주는단어를찾는것,우리언어생활에서정말중요한일이죠.

3. 책을 써서 보면 맞춤법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그 철자의 책! 원리를 알면 매번 헷갈리지 않을 수 있어요. 생각보다 쉬운 한국어 문법 규칙. 친절하고 유머러스한 예시를 통해 한국어를 올바르게 쓰는 것에 접근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