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로 먹고 살기 퇴사 후

 1. “아, 방금 00만원 벌었다”는 회사 선배 말대로 나의 주식투자는 시작됐다.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주식으로 퇴직금을 한꺼번에 먹었다는 어머니의 푸념을 듣고 자란 저로서는, 위험천만한 주식보다는 안정적인 적립이 어울리는 가정 환경이었지만, 피는 못 속이면 제 휴대 전화에 이름도 멋진 ‘영웅문’이 자랑스럽게 나란히 했다.

2. 지금으로부터 3년 전 나의 첫 주식투자는 회사 선배의 이거 지인에게 들은 고급정보인데라는 이름도 모르는 100만원어치의 제약 잡주였다. 잠시 후 20%라는 푸른 빛에 나도 울고, 회사 선배도 울고, 회사 선배가 아는 그 사람도 울었다. 하지만 영웅문 안에 나는 말 그대로 영웅이었기 때문에 이대로 손실을 보고 끝낼 수 없었다. 한 블로거가 그린 차트를 보고 동국제강을 900만원어치 걸었다. 하지만 어쩌다 10%, 20%가 넘었고 나날이 수익이 100만원, 200만원을 넘었다. 인터넷 기사를 보듯 손가락으로 터치했는데 내 계좌에는 600만원이 수익이 있었다 미쳤다, 600만원이라니요? 나는 아무 일도 안 했는데 600만원이라니! 월급 300만원을 어떻게 쪼개 쓸 것인가 고민하던 일개 직장인에게 주식 투자는 YG 본사에 버닝썬클럽을 설립한 것 같았다.

그렇게 나의 가차없는 질주는 계속됐다. 한 블로거가 발행하는 종목을 닥치는 대로 사들인 뒤 수익이 날 때마다 팔아치우고 수익금으로 다시 넘어간 종목을 사들이거나 신규 종목을 사들였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말하는 초보 행운이었는지 시간이 흐를수록 수익률은 현저히 떨어지고 달콤한 수익의 꿈은 주식계좌와 함께 푸르게 물들어 갔다. 정신을 차리고 그 블로거의 글을 보니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의 욕설이 난무했고 (글을 쓰지는 않았지만) 나도 그렇게 남의 얘기를 듣고 버림받은 주식투자자 중 한 사람이 돼 있었다.

4) 나만의 투자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일반화됐지만 그 당시에는 ‘전기차’가 유행했다. 그래서 한국에서 전기배터리가 능숙한 LG화학과 삼성SDI에 투자해 또 수백을 벌었다. 전기 시대인데 삼성에서 삼성전기를 그냥 놔둘 리 없다고 생각해 삼성전기에도 투자했다.(지금까지 안 팔고 있으면 엄청난 돈을 벌었을 텐데, 중간에 팔았다) 코스피는 물가가 오르듯 오른다는 생각과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예적금에 넣어두는 것은 돈을 버리는 행위라고 생각하는 나는 아직도 자산의 약 80%. 요즘은 수익이 나면 계속 현금화시키면서 현금 비중을 늘리고 있긴 하다.

5. 약 3년 반 동안 배당금을 포함해 0000만원, 월평균 약 0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 몇 분 안에 사고파는 단타가 아니라 그냥 떠오를 것 같은 산업군에 투자해 묻어뒀다가 어느 정도 수익이 나면 팔았다.” (손절은 절대 안 한) 작년 3월이 남북정상회담 자금으로 000만원으로 최고 기록이고, 어떤 때는 2만원을 벌어 억울한 술값으로 20만원을 쓰는 달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다행스럽게도 코스피 상승장에 주식을 내놓은 경우고, (당시에는 된장 모르고 시작한) 지금은 코스피 폭락 이후 흔히 물려받았다고 표현하듯 계좌 대부분이 빨간 마이너스다.

.
동아일보, 스포츠동아가 국내 최대 골프 부킹서비스업체 XGOLF와 다음 달 15일까지 2020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을 선정한다. 박광성 전남대 비뇨의학과 교수(60 사진)가 아시아 의사로는 처음으로 국제성의학회(ISSM)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선생님은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가며 한국의 여성운동을 출발시켰던 분입니다. 대한제국 공식 문서에서 보기 드문 단아한 한글을 공유하기 위해 재민체를 만들었습니다. 2020년 노벨 물리학상은 우주에서 가장 극적이고 낭만적인 현상으로 꼽히는 블랙홀 연구자 3명에게 돌아갔다. 김공춘 국가무형문화재 제67호 탕건장 명예보유자(사진)가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자세한것은 브런치에서 확인해주세요!) https://brunch.co.kr @hakovic6주식투자만으로 생활이 가능한지요? |1.야, 방금 00만원 벌었다는 회사 선배 말대로 나의 주식투자는 시작됐다.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주식으로 퇴직금을 한꺼번에 먹었다는 어머니의 푸념을 듣고 자란 저로서는, 위험천만한 주식보다는 안정적인 적립이 어울리는 가정 환경이었지만, 피는 못 속이면 제 휴대 전화에 이름도 멋진 ‘영웅문’이 자랑스럽게 나란히 했다. 2) 지금부터 3년 brunch.co.kr

내가 생각하는 전업투자가의 꿈은 이렇다. 아침 8시 59분에 일어나 오줌을 싸고 영웅문에 접속. 급등하는 종목이 있으면 팔아 수익을 실현. “인터넷 기사 읽고 핸드폰 게임 몇 번 하고 다시 주식 확인” 브런치 먹고 카페 가서 커피 마시면서 주식 확인 책 좀 읽고 인터넷 좀 하다가 오후 3시 반에 거래 종료와 동시에 퇴근. 저녁 맛있게 먹고 누워서 영화 한 편 보고 오늘 수익 확인하며 만족스럽게 꿈나라로. 좀 심심할 때면 동남아 리조트에서 모히또를 피우며 이런 꿀 라이프 생활.

7.진짜 주식전업투자자들이 이걸 보면 비웃음과 웃음이 남발하는 소리다. 실제로 성공한 전업투자자들은 엄청나게 공부도 하고 몇 초를 다투는 싸움을 한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이는 터무니없는 꿈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생활비는 아껴 쓰면 000만원, 외식하고 놀러가거나 하면 000만원씩 써 대부분 주식수익만으로 살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지금 먹은 게 언제 회복될지를 생각하면 잠시 손가락을 씻을 수밖에 없다.

8.결국 나의 야심찬 전업투자자들의 꿈은 계좌가 플러스 구간에 접어들어 어느 정도 현금이 모였을 때 시작하기로 했다. 물론 당시는 지금처럼 아무렇게나 사고파는 ‘투기’가 아니라 제대로 공부하면서 ‘투자’할 것이다. 그럼 이제 뭐 해? 나는 유튜브에서 월 0000만원을 번다는 얘기를 듣고 말았다.

※다음 이야기:퇴사후 유튜브에서 살다

.
뇌출혈로 쓰러진 뒤 투병 중인 소설가 이외수(74)의 근황이 전해졌다.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만성적인 업무 스트레스와 휴식 부족을 호소한다. 정의가 무엇인지에 그토록 높은 관심이 쏠렸으니, 각 개인에게 정의가 작동하도록 만드는 양심에 관심이 가는 것도 당연하다. 벼 베기, 콩 타작으로 모두가 분주한 가운데 가을이 무르익어간다.